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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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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8년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주인공 '나'가 살고 있는 주택 5층에 화가 막스 아저씨가 이사를 온다. 아저씨는 '나'의 둘도 없는 친구지만 쉽사리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긴 여행을 떠나면서 '나'에게 생애 최고의 전시회를 마련해 준다. 뿐만 아니라, '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서는 '예술가 선생'이라고 칭호한다. 구닥다리 안경에 뚱뚱한 몸매로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 일쑤인 '나'에게 그 말은 그 어떤 말보다 좋은 격려였는데….

출판사 서평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모든 관객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격언만큼이나 유명하게 기억되고 전해지는 말이 바로 ‘카르페 디엠’이다. 즉, 자신의 삶을 잊혀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현재를 즐기라는 말이다. 그림책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의 주인공 ‘나’에게는, 화가 막스 아저씨가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을 남겨 준 영화 속 선생님과 같은 든든한 존재이다. 막스 아저씨는 우리가 눈으로는 쉽게 보기 힘든 ‘순간’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 그림 속의 순간은 현실에서 일어나지만 놓치기 쉬운 어떤 것이나, 아무도 들여다볼 수 없는 우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이다. 아저씨는 그렇게 신기하고 특별한 자기 그림을 누구에게도 보여 주는 법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긴 여행을 떠나면서 ‘나’를 위한 생애 최고의 전시회를 마련해 준다. 뿐만 아니라, 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난 뒤로 나를 ‘예술가 선생’이라 부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바이올린 연주는 계속 해야 한다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구닥다리 안경을 끼고 다니며 뚱뚱해서 아이들에게 못난이라는 놀림을 받기 일쑤인 나에게 늘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저씨는 둘도 없는 친구이며 선생님인 셈이다. 막스 아저씨는 놓치기 쉬운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며 스스로를 ‘순간 수집가’라고 부른다. 그리고 아저씨가 남기는 ‘순간의 그림들’은 잊혀지기 쉬운 어떤 순간을 잊혀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는 나름대로의 길을 찾게 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아저씨가 포착한 순간, 그리고 내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바로 어제 죽어 간 이가 그토록 간절하게 그리던 오늘,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현재인 것이다. ▶마술 같은 그림 속으로의 여행 9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최고상인 ‘라가치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크빈트 부흐홀츠의 환상적인 그림과, 그 속에서 방금 흘러나온 듯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그림책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 『소피의 세계』 표지화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화가 크빈트 부흐홀츠는 특히 ‘점’을 이용한 화법으로 유명하다. 또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듯한 그림들은 매우 사실적인 사물들이 등장하면서도, 그 사물들의 교묘한 배치를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림책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의 그림 역시 물감을 뿌려서 그린 점묘화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섬세하고 세밀하다. 뿐만 아니라, 일반 그림책들보다 훨씬 넉넉한 화면에 가득 들어찬 그림들을 감상하노라면 마치 나만을 위한 전시회에 초대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는 편견을 다시 한 번 깨뜨린 이 책은 그림의 수준 높은 예술성과, 그 속에 녹아든 작가의 철학이 성인들에게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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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주요 내용 어느 날 내가 살고 있는 주택 5층에 화가 막스 아저씨가 이사를 온다. 막스 아저씨는 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난 뒤로는 나를 예술가 선생이라고 불러 주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준다. 나도 그런 아저씨를 무척 좋아하며 잘 따른다. 화가 막스 아저씨의 화실에는 신기한 그림들이 많다. 그 그림들 속에는 우리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순간순간들이 들어 있다. 그 순간순간들에 아저씨의 손길이 스치고, 아저씨가 숨을 불어 넣으면 그것은 살아 있는 그림이 되고 신비한 이야기가 된다. 화가 막스 아저씨는 절대로 자기 그림을 보여 주는 법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긴 여행을 떠나며 나에게 언제라도 화실에 들어가도 좋다고 허락을 해 준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아저씨의 화실에는 나만을 위한 생애 최고의 전시회가 열려 있다. 나는 신비한 아저씨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저씨가 왜 미리 그림들을 보여 주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아저씨가 없을 때 내가 그 그림들을 보게 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며 그림 속으로 빠져든다. 여행에서 돌아온 아저씨는 이제 우리 섬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이 섬에서 그리던 그림 작업이 끝났으니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아저씨는 우리 섬을 떠났고, 어느 날 나는 아저씨가 보낸 그림을 소포로 받는다. 그 그림 속에는 방파제에 서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내가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나는 매일 아침 그 그림을 바라보고 나서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러 음악대학으로 향한다.

저자소개

크빈트 부흐홀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7

저자 크빈트 부흐홀츠(Quint Buchholz)는 1957년 독일 슈톨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뮌헨미술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후 회화와 그래픽을 공부했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림책 『순간 수집가』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책 그림책』 『시간의 의미』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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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용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7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뒤,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2007년 '푸른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변신', '압록강은 흐른다',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인형의 집', '안데르센 동화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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