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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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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호야 재워야 하니까 조용히 나가!”
엄마 마음속에는 나를 위한 자리가 없어 보였다.

동생이 태어난 뒤 엄마가 이상해졌다.
나만 보면 자꾸 화를 내는 엄마는
마음에 병이 든 거라고 한다.
딱 4주만 참으면 엄마의 병이 사라지고
꽃을 좋아하던 상냥한 엄마로 돌아온다는데…….
엄마는 나를 사랑하는 엄마로 다시 돌아와 줄까?

줄거리
엄마는 지금 마음이 아프니까.
아픈 게 나으면 엄마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천사표 엄마로 돌아올 거니까.

내 이름은 최호재, 초등학교 5학년이다. 우리 식구는 비행기에서 일하는 멋쟁이 우리 아빠, 꽃을 사랑하는 천사표 우리 엄마, 얼마 전에 태어난 귀염둥이 동생 호야,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우리 가족이지만 사실 나에게는 친구들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 엄마다. 동생 호야가 태어난 후 엄마는 나에게 일방적으로 화만 내든지 아니면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초점 없는 눈으로 먼 곳만 바라본다. 아빠 말로는 산후 우울증이라고 한다.
산후 우울증은 아기를 낳은 지 4주 후쯤이면 사라진다는데, 호야의 백일인 오늘까지도, 엄마는 예전의 엄마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갑자기 나에게 버럭 화를 내고 울어버리는 바람에 호야의 백일잔치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우리 엄마는 정녕 예전의 상냥하고 따뜻한 엄마로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나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출판사 서평

엄마의 사랑은 절대적일까?
때로 사랑은 흔들린다.

전작 〈3년〉 시리즈에서 부모님의 불화로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던 상아의 성장을 따뜻하고 긴 호흡으로 담아냈던 조성자 작가. 이번 작품에서 조성자 작가는 모두가 절대적인 것이라고 신화화하는 엄마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과연 절대적일까? 엄마도 가끔은 약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엄마의 사랑도 때로 흔들린다. 호재를 키우면서 일을 그만둔 엄마는 동생 호야를 낳은 뒤, 다른 사람처럼 변한다. 꽃을 좋아하고 언제나 다정하던 엄마가 갑자기 마구 화를 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호재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엄마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상처를 이해하면서, 호재는 한 뼘 더 성장한다. 조성자 작가는 엄마의 산후 우울증과 함께 흔들리고, 또 다시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호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지켜 내는 것은 결국 서로를 향한 배려라는 깊은 울림이 있는 가르침을 전한다.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 주는 엄마의 존재에 소중함을 느끼고, 엄마 역시 사랑하고 배려해야 하는 상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조금은 껄끄럽고, 아직은 낯설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이야기를 잡아내는 따뜻한 시선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 출산을 한 엄마들은 육아에 매몰되어 이전의 삶과 단절되기 쉽다. 갑작스러운 신체적 변화, 생활의 변화, 끝없는 고립감은 커다란 상실감을 안겨 준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면 “세상에 애를 낳은 사람이 너뿐이냐. 왜 너만 유난이냐.”하는 핀잔을 듣기 쉽다. 제대로 병으로 인식되지 못하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산후 우울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회적인 배려와 관심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났지만, 여성의 임신 출산을 대하는 주변인과 사회의 시선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나치게 가벼운 인식으로, 혹은 때로 잘못된 편견과 병적인 오해로 얼룩져 있지만, 조성자 작가는 양육자로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과정을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잡아내고 있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흔들릴 때 그것을 가족의 이름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그리고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주변인들은 어떻게 그를 배려하고 사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 작품은 지금 우리 시대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위로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배려하는 방법에 대하여,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에 대하여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엄마 마음만 아픈 건 아니야. 나도 아프다고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함께 위로하는 조성자 작가의 신작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함께 위로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 온 조성자 작가의 신작이다. 기존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3년〉 시리즈를 통해 중국 저작권 수출과 함께 문학나눔 선정 우수 문학 도서 등 다양한 기관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던 조성자 작가의 신작인 만큼 아이세움의 ‘아동 문학’ 분야에 있어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출산 이후 갑자기 변해 버린 엄마와 아이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육아에 매몰되어 자기를 잃어 가는 부모들의 마음을 함께 어루만지는 작품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산후 우울증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아동 문학의 대가 조성자 작가가 어떻게 그려 낼지 큰 기대를 가지게 되는 작품이다.

목차

1. 엄마 마음이 왔다 갔다 7
2. 달콤 쌉쌀한 초콜릿 기억 16
3. 우울증은 꼬리가 너무 길다 21
4. 엄마가 미쳐 가고 있다 28
5. 쓰리 재의 고백 40
6. 책갈피 속의 비밀 53
7. 웃고 싶다 64
8. 위로가 필요한 시간 70
9. 호야가 사라졌다 80
10. 무시당하지 않은 선물 96
11. 다시 찾은 별 103
12. 호호의 뜰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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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성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70412

1957년에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산정 호수 부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각흘산의 아름다운 산색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듯하다. 그녀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들의 맑고 깨끗한 품성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정서에는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녀는 1985년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과 아동 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겨자씨의 꿈』, 『송이네 여덟 식구』,『하늘 끝 마을』,『날아라 된장 잠자리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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