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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 : 내 감정을 직시하고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심리 수업

원제 : Weibliche W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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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모든 여성들에게

    화난 줄도 모르고 우울로 침잠했던 당신을 위한 페미니즘 심리학


    화를 내도 될까 망설이고,
    화를 내봤자 무슨 소용일까 체념하고,
    화를 내면 상대방이 나를 미워할까 겁내고,
    분위기 망칠까 봐 꾹꾹 화를 눌러두고,
    막상 화를 내놓고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어딘가 매우 익숙한 시나리오다.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자라면 거의 대부분 겪는 일이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다들 자기 할 말 똑 부러지게 잘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너무 드세고 과격해서 무서울 지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두드러진 일부 사례가 눈에 띌 뿐, 여전히 여성 다수는 자신의 욕구를 따르기보다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화를 억누르고 참는 쪽을 택한다. 여자가 그런 성향을 타고나서일까? 천만에. 가정과 사회에서 그렇게 학습하고 길들여진 탓이다.
    타인의 주장과 욕구를 우선시하도록 ‘조건화’된 여성은 자기 감정마저도 끊임없이 의심한다. 화가 나도 왜 화가 나는지, 이 상황에서 화를 내도 되는지 이리저리 재고 따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조차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 억지로 쾌활한 척하면서 화를 은폐하거나 우울이나 슬픔 같은 대체감정으로 숨어든다. 때로 참고 참다가 적절치 못한 맥락에서 화를 폭발시켜서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독일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인 알무트 슈말레-리델은 심리이론과 풍부한 사례, 저자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상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느라 제대로 화내지 못한 여성들에게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욕구와 가치와 관점을 옹호할 힘을 주는 긍정적 감정이라는 이야기를 속 시원한 어조로 건넨다. ‘내 감정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는 위로와 함께 그 감정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필요해”
    사랑과 분노는 함께할 수 없다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사람의 감정은 ‘흑과 백’,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선명하게 나뉘지 않는다. 사랑과 분노, 애정과 미움, 연민과 혐오……처럼 서로 어긋나는 듯 보이는 양가감정도 얼마든지 동시에 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여성이 어릴 때부터 사랑과 분노는 양립할 수 없다는 듯한 메시지를 주입받는 탓에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화를 낼 수 있고, 화내고도 그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 할 때가 많다. 양성평등이 일반상식이 된 요즘 시대에조차 가정과 사회에서 화를 대하는 태도는 성별에 따라 확연히 달라서 여전히 남자아이의 화는 자기주장이나 관철 능력 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여자아이의 화는 까다로움이나 예민함 등 부정적으로 평가되곤 한다.

    || 감정이 부족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거나, 다른 감정으로 숨어들거나
    A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남들이 볼 때는 충분히 화를 낼 만한 상황에도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남자친구와도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려 애쓴다. 어릴 때부터 별로 화를 내본 적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A의 남자친구는 A가 진정한 감정을 느낄 수는 있는 건지, 감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워한다. B는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계속해서 양보만 한다. 룸메이트로 한집에 살지만 집안일도 더 많이 하고, 월세도 더 많이 낸다. 친구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러나 B는 점차 상황이 불만족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지고 불쑥불쑥 화가 치밀었다. C는 최근 남편에게 여자 동료와 특별한 감정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당장 뭘 어쩌자는 건 아니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는 남편에게 C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의 비위를 맞춰주기 바빴다. 그저 이 상황이 슬프고 괴로울 뿐이었다.
    자, A와 B와 C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A는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탓에 자기 감정에 접근하는 통로를 잃어버린 경우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는 A의 태도는 친밀한 관계를 생기 없게 만들어버린다. B는 아픈 친구를 배려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불편함을 토로하면 죄책감이 찾아오리라 여긴다. 하지만 친구가 아프다고 해도 그에게 내 기분이 어떤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말 못할 이유는 없다. C는 화를 내는 대신 다른 감정, 특히 실망과 고통과 슬픔으로 빠져들었다. ‘그래도 그를 사랑하는데!’라는 생각, ‘화를 내면 이 관계가 망가질 거야’라는 두려움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A와 B와 C는 모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고 현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화와 분노의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감정이 얽혀들 수밖에 없는 남녀관계, 친구관계, 가족관계 등 사적 영역에서 여성은 여전히 자신의 욕구와 가치를 관철하고 지켜내기 위해 화와 분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타인을 늘 좋은 낯빛 대하고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회사 같은 공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색깔이 아닌 무지개 같은 여러 감정을 품을 수 있는 존재고 사랑할수록 자신의 욕구를 터놓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거나 허울뿐인 관계 유지만을 위해 자기 욕구를 묵살하는 한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다. 사랑할수록 오히려 화와 분노를 현명하게 표현해야 하는 이유다.

    “괜찮지 않다고,
    화가 난다고 말하고 나니
    편안하고 자유로워졌다”
    나와 너를 위해 화와 분노를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화나 분노는 억눌러야 하는 나쁜 감정이 아니라, 중요한 욕구가 외면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신호이자 스스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심리치료사 알무트 슈말레-리델은 각자의 화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는 여정으로 독자를 능숙하게 안내한다. 특히나 각 꼭지의 끝 [화-그리고-나] 부분에 게시된 질문은 각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화를 어떻게 경험했고 현재 화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책을 통해 내 감정이 지금 어떤지, 지금껏 억눌러온 화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 말미에는 남성 독자를 위한 별도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남성 자신의 화와 분노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화내는 여성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실려 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분노를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갈등해결 능력을 지닌 인격체로 여성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화와 분노에 귀를 기울이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불어 타인에게 선을 긋고 스스로를 보호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갈등을 해결할 용기까지 낼 수 있다. 자신이 진정 누구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면, 자신의 욕구와 가치와 관점을 옹호하고 싶다면,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면, 진정한 나 자신이 되고 싶다면 이제 화와 분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추천사

    분노는 인식이다. 인지작용, 앎, 우리가 깨달은 것이다. 때문에 조절하거나 참을 필요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하다. 가부장제 사회는 여성에게 그 불가능한 임무를 강요해왔다. 남성의 분노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폭력으로, 여성의 분노는 자기 탓으로 내면화하는 우울로 나타나기 쉽다. 이제는 이 낡은 패턴에서 벗어나 분노라는 문제의식을 새롭게 표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철학을 제시한다. 나를 포함하여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 이들, 분노마저 없다면 아침에 일어날 수 없는 이들, 분노 때문에 시간과 건강을 해치는 이들, 현재 한국사회의 ‘대세 캐릭터’인 뻔뻔스러운 자들에게 지친 이들…… 삶을 견디지 말고, 이 책을 읽기 바란다.
    - 정희진 /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목차

    프롤로그_분노는 이롭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1장 사랑받기 위해 화를 포기해야 한다면
    화를 낼까, 아름다워질까
    우리가 화와 분노를 배우는 법
    싸워봐야 득 될 것 없다고?
    상냥해야 사랑받는다는 잘못된 믿음

    2장 나는 내가 화난 줄도 모르고
    정서적 만능접착제 :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르겠어.’
    수동 공격성 : ‘나도 나를 어쩔 수가 없어!’
    대체감정 : ‘화를 내야 하는데 왜 슬퍼지는 걸까.’

    3장 때늦은 분노는 폭풍으로 변하고
    화는 적립해야 하는 쿠폰이 아니야
    화가 쌓였을 때 몸이 하는 말
    어울리지 않는 순간 터져 나오는 분노

    4장 쫓고 쫓기는 드라마 삼각형 걷어차기
    희생자, 구원자, 추격자의 악순환
    화를 참고 화목한 척하거나, 화를 내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필요해

    5장 화와 분노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모자아, 아이자아 그리고 어른자아
    분노에 어떻게 다가갈까
    어떻게 화를 건설적으로 활용할까

    6장 세상을 함께 살아갈 남성들에게
    스스로와 여성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

    에필로그_화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이제부터 당신은 드러나거나 숨어 있는 화,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감정을 발견하는 여정을 나와 함께할 것이다. 다만 이 여정의 목표지점이 분노 자체는 아니다. 화와 분노는 진정한 개인적 가치와 목표, 욕구를 더듬어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명확한 길잡이일 뿐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정체성, 당신만이 가진 특성으로 이끌어주는 나침반과도 같다. 나아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 너무나 불완전한 이 세계와 어우러져 사는 성취된 삶으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pp.13~14)

    오늘날에는 사회 광범위한 분야에서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게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완전한 평등을 이야기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여성이 거의 예외 없이 의존적인 역할에 머무는 영역과, 남성에게 저항하고 선을 긋는 일이 아예 허용되지 않거나 미진하게 받아들여지는 구조가 여전히 수많은 분야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을 통해 많은 점이 개선됐는데도 여성은 여전히 여러 상황에서 남성에 비해 많은 것을 감내해야 한다.
    ( '1장, 사랑받기 위해 화를 포기해야 한다면' 중에서/ pp.26~27)

    슬픔은 애착대상에게 받아들여지지만 분노는 그렇지 않다. 부모에게는 화가 나서 날뛰는 여자아이보다 슬퍼하는 여자아이를 달래는 게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이는 분석심리학에서 말하는 이른바 ‘대체감정(Ersatzgefuhle)’ 또는 ‘은폐용 감정’을 학습한다. 화를 내는 대신 슬퍼하고, 분노하는 대신 두려워하는 식으로 감정에 가면을 씌우는 것이다. 자라면서 다양한 감정을 인지하고 분류하는 법을 올바로 배우지 못하면 아이들은 이처럼 본래의 적절한 감정이 아닌 가짜 감정을 품는 법을 배운다.
    ( '2장, 나는 내가 화난 줄도 모르고' 중에서/ p.95)

    ‘화의 누적’이 인간관계에서(배우자와의 관계뿐 아니라 직업적인 관계, 또는 친구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상태를 일컬어 ‘심리게임’이라는 말을 쓴다. 이 게임은 전형적인 패턴에 따라 이뤄지는 무의식적인 행동 시퀀스라 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지만 당사자에게는 어딘지 익숙하게 느껴진다. 또한 패턴이 한번 재생되기 시작하면 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이미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어렴풋이 짐작한다.
    ( '3장, 때늦은 분노는 폭풍으로 변하고' 중에서/ p.123)

    먼저 희생자 역할과 구원자 역할은 각각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으로서 서로를 보완한다. 다만 인간관계는 고정불변이 아니므로 이들도 변할 수 있다. 어느 때가 되면 자신의 역할에 싫증이 난 희생자는 “당신은 항상 나를 못난이 취급해!”, “당신도 내게 도움이 되지 않아”라고 말하기도 한다. 반대로 구원자에게서 돕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이들은 “당신은 내가 뭐든지 해주기만 바라지” 또는 “당신은 도움을 줘도 받으려고 하지 않잖아!”, “세상에는 염치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까. 기껏 도와줬더니 당신은……”이라고 질책한다. 그 뒤 희생자와 구원자는 모두 드라마 삼각형의 세 번째 역할로 돌입한다. 바로 고발자 혹은 추격자로 불리는 역할이다. “당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한번 봐!”, “당신은 아무리 해도 안 돼!”,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등 은 추격자가 사용하는 전형적인 표현이다.
    ( '4장, 쫓고 쫓기는 드라마 삼각형 걷어차기' 중에서/ p.164)

    의존성이나 공생 같은 얽힘에서 벗어나고, 움츠러들거나 다투는 대신 자신의 관점이나 욕구를 명확하게 표출하고자 하는 여성은 거센 맞바람에 부딪칠 것이다. 자신의 뜻을 힘주어 내세우면서 화와 분노의 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더욱 그렇다. 모든 것이 즉각 좋아지리라 믿는다면 착각이다.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방에게는 우리의 그런 태도가 뜻밖의 변화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상대방에게 적응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하는 말이다. 이상적인 경우라면 사람들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스스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관해 이야기하며 진심을 털어놓는 우리 모습을 보며 기뻐하거나 홀가분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초기에는 평가 절하하는 반응을 감수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러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에 대처할 방법을 숙지해두기 바란다. 그러면 굴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관철해나갈 수 있다.
    ( '5장, 화와 분노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중에서/ pp.232~233)

    여성의 분노에 직면한 많은 남성은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혹은 그 분노를 너무 강하게 감지하지 않기 위해 그저 기다리거나 별일 아니라는 태도를 취한다. 침묵하거나 할 말이 없다는 태도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내가 틀렸다고 할 테니’라는 의미다. 또 어떤 남성은 여성의 화에 사무적인 논쟁으로 맞서거나 즉각 해결책을 찾아 나서려 들기도 한다.
    이 모든 행동은 화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의 진짜 원인, 다시 말해 실망과 상처,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욕구까지 규명해야 진짜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6장, 세상을 함께 살아갈 남성들에게' 중에서/ pp.262~264)

    분노에 건설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동안에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그저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분노를 표현하려면 스스로를 옹호하는 태도와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도 있어야 한다. 당연히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기본적인 태도가 이를 훨씬 더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나름의 욕구와 상처받기 쉬운 부분, 도움이 필요한 부분까지 내보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 '에필로그' 중에서/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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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무트 슈말레-리델(Almut Schmale-Riede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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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류분석(TA) 전문가이자 관리감독자, 코치.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심리치료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직업교육 ․ 심리치료 연구소 TEAM(Team ․ Entwicklung ․ Arbeit ․ Mensch; 팀 ․ 계발 ․ 노동 ․ 인간)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그 밖에도 아동을 위한 자신감 육성 ․ 자기방어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저자는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여성은 양육과정에서 ‘화는 나쁜 것이고 화를 내면 미움을 받는다’는 인생각본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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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학과 정치학을 수학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도서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 《씽커스-20세기를 창조한 12명의 지식 정복자들》, 《행복의 연금술》, 《문학과 미술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신데렐라 카니발》, 《종교는 왜 멸망하지 않는가》,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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