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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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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에서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용두동 꼬마 김용희가
더 중독성 있는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조금 더 신나고, 당차고, 엉뚱한 모습으로요.

여름방학이 끝나 갈 무렵,
개학을 앞둔 김용희는 갑자기 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지는데…….
용희의 병명은 바로 ‘여름방학 중독’!
과연 용희는 여름방학 중독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른 아침부터 용희 엄마가 야단법석입니다. 억지로 눈을 뜬 용희에게, 엄마는 곧 개학이라며 용희의 학교 갈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어요. 여름방학 동안 민수와 풀과 종이처럼 붙어 다니고, 논둑에서 방아깨비와 귀뚜라미를 만나며 그 누구보다 알찬 방학을 보낸 용희는 엄마에게 당당하게 “나는 학교 갈 준비 다 끝났어요.”라고 하지요. 그런데 엄마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용희 방을 살펴본 엄마는 스케치북 한 장을 북 찢어 용희의 하루 계획표를 다시 세워 주지요. 받아쓰기 복습, 수학 복습, 일기 쓰기, 교육 방송 시청하기……. 용희는 꼼짝없이 집 안에서 방학 숙제만 해야 할 판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용희는 몸이 이상해짐을 느낍니다. 열이 나고, 글자들이 춤을 추더니 온몸이 아픕니다. 용희가 스스로 진단한 자신의 병명은 바로 ‘여름방학 중독!’ 과연 김용희는 여름방학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는 호기심과 장난기로 가득한 용두동의 괴짜 남자아이 ‘김용희’가 늦여름과 가을, 초겨울을 보내며 겪는 일들을 네 편의 이야기에 담은 작품입니다. 전작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에서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시간을 보내는 김용희가 엉뚱함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선보였다면, 이어지는 이번 작품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에서는 김용희가 늦여름에서 가을, 초겨울을 거치며 윗집에 사는 2층 주인집 할아버지와 할머니, 주변 여러 가까운 이웃들, 그리고 같은 반 친구 민수와 우정을 쌓고 돈독한 관계를 맺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 내 독자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출판사 서평

오래될수록 더 좋은 게 있다는 것,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웃과 친구를 생각하는 아이로 커 가는 김용희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지는 작품

봄이 지나 여름이 오고, 가을이 되면 풀과 나무가 자라듯,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계절과 함께 자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용희도 그렇습니다. 전작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의 김용희가 엉뚱한 사건을 일으켜 엄마 속을 무던히도 썩이는 4차원 말썽꾸러기였다면, 이번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의 김용희는 가족 외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이웃과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는 어엿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가을 운동회 날, 용희는 여름방학 내내 붙어 다니던 절친한 친구와 우정을 깨뜨리게 되지만, 하루 반나절을 홀로 보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자연스레 마음이 통해 화해를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합니다. 또 헌 이빨을 빼고 새 이빨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헌것은 필요 없다고 무시했다가, 2층 할아버지, 할머니와 오후 시간을 함께하면서 오래되면 더 좋아지는 것도 있음을 깨닫지요.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용희에게 ‘자기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었다면, 늦여름에서 초겨울을 거친 용희는 조금 어엿해져서 세상의 중심이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으로 옮겨 간 것입니다. 이러한 용희의 모습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가족 외의 사람들과 더 넓은 관계를 맺게 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각거리를 안겨 줍니다. 사람들과 얽히고설키면서 시작되는 용희의 고민 많은 하루를 따라가고 공감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기 친구와 이웃, 부모님과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어린이 독자들은 용희와 함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아이로 쑥 자랄 것입니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한 뼘 더 성장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유의미한 순간을 맞을 테지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듯하다가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엉뚱함을 폴폴 풍기는 김용희의 4차원 매력은 여전합니다. 여름방학 놀이에 푹 빠진 나머지, 여름방학에 중독되어 아무것도 못 하겠다며 누운 채로 화장실에 가기도 하고, 개똥을 주워다가 길가에 올려 놓아 개똥 밟는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기도 하고, 학교 다니느라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했다며 겨울방학에는 겨울잠을 자야 한 살 더 먹을 수 있다고 이불 속에 들어가 곰처럼 몸을 웅크리고 꼼짝도 하지 않는 용희의 모습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간질이는 재치가 가득하지요.
이렇듯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는 주인공 김용희의 아이다운 순수함과 엉뚱함, 기발함이 여느 아이들이 할 법한 일상적인 고민들을 특별한 고민으로 탈바꿈시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따뜻하고 정겨운 작품입니다.

계절감이 살아 있는 소재들을 흡입력 넘치는 문장 속에 담아
능수능란하게 배치한 글과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된 그림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품

흡입력 있고 개성 강한 문체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을 아우르는 폭넓은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 박효미의 이번 작품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에는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경쾌하고 진지하게 담기 위한 작가의 고민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전작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의 김용희와 같은 캐릭터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은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에피소드별 중심 이야기를 세심하게 다루었고, 작품별 계절감을 살리기 위해 ‘가을배추’나 ‘노란별 우산’, ‘겨울잠’ 등의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배치하여 이야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 결과,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인물인 ‘우리 친구 김용희’가 탄생했습니다. 화가 김유대의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채, 인물들의 실감 나는 표정 묘사가 작품에 더 생동감을 불어넣었지요.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두 작가의 세심한 마음이 곳곳에 담긴 이 책은 어린이와 부모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조금 더 신나고, 당차고, 엉뚱한 모습으로 돌아온
호기심 대장 김용희의 고민 엿보기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용희의 여름방학이 끝나 갑니다. 친구 민수와 풀과 종이처럼 붙어 다니고, 무당거미와 나방, 개미들과도 찰싹 붙어 다니고,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고약쟁이 2층 할아버지와 함께 치킨을 먹는 등 누구보다 바쁜 여름방학을 보냈던 용희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집니다. “자, 그럼 여름방학 내내 어떻게 지냈는지 어디 한번 볼까? 다 먹었으니까, 숙제 가져와.” 그날부터 용희는 절친한 친구 민수와 놀지도 못한 채 꼼짝없이 방학 숙제에 매달립니다. 받아쓰기 복습부터 밀린 일기 쓰기에 교육 방송 시청하기까지! 그리고 사흘째, 용희의 눈앞에는 민수와 잡으러 가기로 한 가재가 뱅글뱅글 돌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온몸이 아파 오지요. 용희는 자신이 분명 ‘여름방학 중독’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름방학에 중독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하지요. 과연, 김용희의 여름방학 중독은 나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헌 이빨 김용희
가을이 되자 용희는 고민에 빠집니다. 민수도, 짝꿍 지혜도 하나둘씩 헌 이빨이 빠지고 새 이빨을 얻는데, 용희만 아기처럼 헌 이빨이 하나도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하필, 오늘 학교에서 민수의 세 번째 헌 이빨이 빠지고 말지요. 민수가 자기는 벌써 이빨을 세 개나 뺐다며 용희 눈앞에서 이빨이 든 비닐봉지를 달랑달랑 흔들며 자랑하자 용희는 화를 버럭 내며 이렇게 외칩니다. “나도 오늘 이빨 빠질 거야!” 용희는 수업 시간 내내 이빨을 흔들고, 2층 할아버지 할머니와 김치 부침개를 먹으면서도 이빨을 흔들어 댑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빨이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용희는 2층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실 한쪽에 용희 이빨을, 다른 한쪽은 문고리에 묶어 생애 첫 이빨 빼기에 도전하게 되지요. 용희는 까닭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좋아서 그러는지, 무서워서 그러는지 헷갈리기까지 합니다. 2층 할아버지가 문고리를 잡고 문을 벌컥 열기 직전입니다. 용희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과연, 용희는 헌 이빨 빼고 새 이빨을 얻을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 화해의 덧셈과 뺄셈
어느 해 질 녘, 김용희는 절친 민수와 비밀 항아리를 두고 영원한 우정을 맹세합니다. 둘은 죽을 때까지 이 우정을 깨뜨리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덧셈과 뺄셈 때문에 한번 갈라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가을 운동회 날에 청군과 백군으로 갈라지면서 둘은 색판 뒤집기 경기를 하다 크게 싸우게 됩니다. 용희는 민수를 팍 밀어 버리고, 민수는 그런 용희에게 “용희, 넌 도둑놈이야, 나쁜 놈.”이라는 말까지 하고 말지요. 결국 둘은 우정을 깨뜨리기로 하고, 결투까지 선언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용희는 왠지 온몸에 힘이 쭉 빠지고, 시무룩해지기까지 합니다. 우정을 맹세한 절친한 친구에서 하루아침에 서로에게 팽 하고 등을 돌리게 된 용희와 민수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네 번째 이야기. 겨울잠
드디어 용희가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용희네 집에 놀러온 민수는 용희랑 같이 방학 내내 놀 생각에 머리가 꽉 차 있지만, 용희는 도통 민수랑 놀 생각이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겨울잠’ 때문이었습니다. 용희는 학교에 다니느라 너무 힘들어서 겨울잠을 푹 자고 일어나야만 한 살 더 먹을 수 있겠다고 말하지요. 민수는 마지못해 용희와 함께 겨울잠을 자기로 하고, 용희네 집에 있던 과자를 같이 몽땅 까먹습니다. 그리고 둘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눈을 꼭 감지요. 그런데 도통 잠이 오질 않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몸을 웅크려도, 뱀처럼 몸을 돌돌 말아 보아도 잠은 쉽게 오지 않았지요. 과연 용희와 민수의 겨울잠 자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목차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7
헌 이빨 김용희 37
화해의 덧셈과 뺄셈 79
겨울잠 121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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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효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0

1970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노는 아이들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슬그머니 낄 때도 있고 쫓겨날 때도 있다. 놀이 속에는 세상이 들어 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현실과 환상,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하는 어른들이야말로 언젠가 큰코다칠 거라 믿는 아직도 덜 자란 어들이다. 쓴 책으로는 '일기 도서관', '말풍선 거울', '훈따와 지하철 모키', '길고양이 방석',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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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4

세상에는 갖가지 공들이 참 많다. 공들은 왜 대부분 동글동글할까? 동글동글 공들이 통통 튀고, 데굴데굴 구르고, 슝 나는 걸 보면 왠지 공들이 착한 마음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공처럼 착하게, 신 나게 뛰어놀면서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면 좋겠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일기 도서관', '들키고 싶은 비밀', '마법사 똥맨', '선생님 과자', '구슬이 데구루루', '뭐든지 거꾸로 세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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