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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양장]

원제 : Freu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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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벽마다 수탉 프란츠는 홰를 쳐서 농장식구들을 깨운다. 생쥐 조니와 돼지 발데마르는 수탉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나가는데. 평화로운 동물친구들의 하 루를 그린 동화. 유아용 그림책.

출판사 서평

1983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작
친구의 의미와 가치를 세 친구의 우정으로 유쾌하게 그린 수작
환경의 차이를 인정하는 다름과 이해력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
이 책은 어느 나이대의 독자에게든 즐거움과 교훈을 주지만, 이제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친구’ 관계를 엮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읽어 주기에 더욱 좋다. ‘친구와 잘 지내라’는 어른의 백 마디보다 더 효과적으로 친구에 대해 알려 주기 때문이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세 친구는 서로 생김새도 다르고 생활 습성도 다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떨어지지도 않고 재미있게 놀러 다닌다. 세 친구의 노는 모습은 보통 어른들의 우려와 달리 그리 허망하거나 불량스럽지 않다. 오히려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가는 유익한 과정이다. 우아이들은 주인공인 생쥐 조니와 돼지 발데마르, 수탉 프란츠의 놀이를 함께 즐기며 친구란 무엇인지, 친구끼리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제 세 친구의 하루를 살펴보자. 이들의 아침은 농장 식구들을 깨우는 수탉 프란츠의 일을 돕는 걸로 시작된다. 프란츠가 “꼬꼬고-옥” 하고 홰를 치고 조니는 망치로 우유통을 두드린다. 여기에 발데마르는 뿌뿌거리는 나팔 소리를 더한다. 시끄러워 보이는 이 장면은 읽는 이의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농장에서 남직한 쿰쿰하지만 구수한 냄새)도 함께 자극하는 공감각적 장면으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서로 돕는 게 친구라는 도입으로 시작한 그림책은 세 친구가 함께 지나는 가파른 산비탈과 굽이길로, 그리고 숨바꼭질하는 마을 연못가로 읽는 이를 안내한다. 특히 세 친구의 숨바꼭질 장면은 이 책의 백미로 꼽힌다. 그 비결은 아이들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반영한 돼지 발데마르에 있다. 술래인 생쥐는 등을 돌린 채 돌에 기대 있고 수탉 프란츠는 오리인 양 그 무리 속에 숨어 있다. 그런데 돼지 발데마르는 어디 있는 걸까? 찾다보니 돌 뒤의 살짝 말린 주황색 꼬리가 보인다! 자기 눈을 가리고 구석에 숨어서는 잘 숨었다고 여기는 아이가 내민 엉덩이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이 여기저기 숨은 프란츠와 발데마르를 직접 찾게끔 이끌어 주자.
세 친구의 놀이는 끝이 없을 것처럼 이어진다. 해적 놀이하다가 낚시질도 하고 버찌도 따 먹고……. 배가 고파서 하는 일조차도 세 친구의 신나는 놀이로 변한다. 이러한 놀이를 통해 세 친구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친구의 미덕을 깨우친다. 아마 재미있게 이 책을 읽는 아이도 세 친구의 생각을 공유할 것이다.
땅거미가 질 무렵 농장으로 돌아온 세 친구는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고 다짐한다. 헤어짐이 아쉬운 이들은 잠도 함께 자려 하지만 외모만큼 사는 곳도 달라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집으로 간다. 하지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언제나 함께 있는 것과 같은 법. 세 친구는 자면서도 꿈에서 다시 만난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로, 어른들에게는 함께 놀던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웠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으로 다가서는 장면이다. 이렇게 세 친구의 하루는 막을 내린다.
바쁘고 부산한 세 친구의 하루가 그래도 여유롭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그것은 헬메 하이네 그림의 특징이기도 한 흰 여백과 수채화 풍의 부드럽고 맑은 그림, 그리고 그림과 조화를 이루는 간결한 글 때문이다. 이렇게 여유로운 가운데서도 톡톡 튀는 재미가 느껴지는 것은 아이들의 개성을 지닌 만화 같은 동물 캐릭터들의 힘이 크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심리와 행동을 잘 보여 주는 동물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양을 보노라면 그 재미가 쏠쏠해 ‘친구는 이래야 한다’는 교훈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그림책은 1983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어린이책 잡지인 혼 북과 보스턴 글로브 신문사가 공동으로 뛰어난 아동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이들의 마음과 세계를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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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헬메 하이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독일 베를린에서 경제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한때 풍자 잡지 발행과 연극을 하였다. <세 친구>, <세 친구의 즐거운 나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신비한 밤여행>, <슈퍼 토끼> 등의 작품으로 독일의 권위있는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였으며, 아동 문학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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