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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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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떤 개를 찾으세요?』는 ‘해피 포’라는 동물 보호소에서 ‘희망 없는 개들’로 불리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찾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유기견들이 사람에게 보여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은, 개들이 우리 인간을 조건 없이 사랑하기에 우리도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상호 관계적인 논리가 아니라, 개들 역시 사람처럼, ‘숨 쉬는 생명’이기에 당연히 사랑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유기견이지만, 저희는 어떠세요?”

한쪽 얼굴이 망가진 개 랠프, 쓰다듬기를 거부하는 개 베시,
늙고 약한 개 프레드, 고양이만 쫓는 개 미치, 험상궂은 외모를 가진 개 토르.
희망도, 꿈도 없을 것만 같은 이 다섯 마리 유기견들은
과연 새 가족을, 그리고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애견에서, 유기견으로.

“엄마! 나 쟤 사 줘! 키우고 싶단 말이야!”

투명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갓 태어난 듯 보이는 강아지와 눈을 마주치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은 종종 부모님을 붙잡고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성화를 부리곤 한다. 티 없이 맑은 눈망울을 한 천사 같은 강아지들이 귀여워 못 견디겠다는 표정으로.
“내가 다 보살필게! 내가 밥도 주고, 목욕도 시키고, 똥도 다 치울게!”
하지만 부모님들은 망설이게 된다. 집에 강아지를 들인다는 것은 그저 먹고, 자고, 싸는 것을 돌보는 정도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애견샵 숫자만큼 국내 애견 인구 역시 쑥쑥 증가해 현재 애견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하고, 2015년 애견 산업 규모는 1조 8,000억 원으로 향후 2020년에는 무려 5조 8,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 애견 인구와 애견 산업 규모와 함께 커지는 수치가 있다. 바로 버려지는 유기 동물들의 숫자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버려지는 유기 동물들의 숫자는 무려 9만여 마리. 애견 인구 100명 중 한 명이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유기시킨다는 뜻이다.

세상 모든 생명들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기다리는 바보’인 유기견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개를 찾으세요?》는 ‘해피 포’라는 동물 보호소에서 ‘희망 없는 개들’로 불리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찾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다들 한 번쯤은 유기된 동물들이 이러한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생각만 할 뿐, 인정하지 않거나 외면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고 있는 엄청난 유기 동물들의 수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 책은 자신이 왜 버림받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을 의인화하여 버림받은 개들이 느끼는 절망과 슬픔을 굉장히 인간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어두운 사실에 직면하게 해 현실에서 달아날 수 없게 만든다. 당신이 생각하고 추측하는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동시에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 결코 예전 주인을 원망하지 않는 개들의 모습은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는 일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끊임없이 꼬리를 흔들고 부족한 자신을 아껴 주는 사람에게는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는 유기견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사람과 동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동물의 마음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것, 동물도 사랑받을 때 행복하고, 버림받거나 거부당할 때 슬퍼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유기견들이 사람에게 보여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은, 개들이 우리 인간을 조건 없이 사랑하기에 우리도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상호 관계적인 논리가 아니라, 개들 역시 사람처럼, ‘숨 쉬는 생명’이기에 당연히 사랑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충동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웠다가 책임지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깊게 고민해 보지도 않고 일단 애완동물을 사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하는 도서임이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노력하는 지금, 그 모습 그대로도 괜찮아.’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은 모두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하나같이 요즘 어린이들의 고민과 무척 닮아 있다는 점이다.
얼굴에 난 끔찍한 흉터 때문에 방문객을 몸서리치게 만드는 개 랠프에게서는 ‘외모 콤플렉스’를, 매일 반복되는 미용에 스트레스가 쌓인 나머지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하게 된 개 베시에게서는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과 관심’으로 힘들어하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이 엿보인다. 또 늙고 약해 산책 나갈 힘조차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개 프레드를 통해서는 ‘한 번의 실패가 낳은 무기력함’을, 고양이만 보면 환장하고 쫓아다니는 탓에 가족을 찾아도 몇 번이나 다시 해피 포로 되돌아오는 미치에게서는 ‘하고 싶은 일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좌절감’을, 큰 덩치와 험악한 인상 때문에 일찍부터 가족을 찾을 수 없는 개로 낙인찍힌 개 토르에게서는 ‘조건이나 겉모습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아픔이 묻어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하자’ 있는 유기견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고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재주넘기나 애교를 연습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다는 점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계속 노력하는 랠프와 베시, 미치, 토르의 긍정적인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자신의 외모나 성격 때문에 좌절하고 패배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울림 있게 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섯 마리 유기견들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보다 먼저 가족을 찾아 나가는 다른 개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장면에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애절함이 느껴진다. 자신도 하루빨리 가족을 찾아 해피 포를 떠나고 싶을 텐데도,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찢어지도록 괴로울 텐데도, 다섯 마리 개들은 웃으면서 떠나는 다른 개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 준다.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개들은 가능할지 모른다. 조건 없이 주인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개들이라면, 진정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이 모두 자신의 단점까지 사랑해 주는 새 가족을 만나게 된다는 결말로 끝이 난다. 혹자는 이런 해피엔딩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소설에서라도 이 작은 생명들이 행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결말을 통해 독자들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기를,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긍정적인 마음, 노력하는 열정이 만들어 낸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유기견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도 사람.
서로 주고받을 때 더 커지는 ‘사랑’.


《어떤 개를 찾으세요?》에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어느 하나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개를 자기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해피 포 5번 보호 구역의 매니저 비키는 희망 없는 개들을 지나치게 보살핀 탓에 해피 포의 경영 상태를 좋지 않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고, 그 누구보다 랠프를 아끼고 사랑하는 소녀 클레어는 랠프의 외모와 조건만 보는 엄마 산드라와 동생 로에나의 거센 반대로 랠프와 함께 지낼 수 없었다. 또 침을 뚝뚝 흘리는 늙은 개 프레드를 데려가려 한 노부인 글레이디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지는, 존재감 없는 조용한 노인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그런데 이들이 저마다 끌어안고 있는 상처들을 치유하는 것은 다름 아닌 유기견들이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 치유받지 않고 유기견들을 통해 치유받는다는 설정은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유기견들 또한 사람과 새로운 가족을 형성함으로써 사람에게 받은 아픈 기억들을 점점 치유해 나가며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흐름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았으니 사람을 피할 법도 하지만, 작품 속 유기견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한다. 우리 주변의 모든 개와 강아지들처럼. 또다시 상처받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망설이면서도, 결국에는 한 발짝 내딛는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사람과 동물 모두가 ‘사람의 힘’ ‘사랑의 힘’을 믿기 때문일 것이다.

“못생긴 개로군. 그렇지 않아?”
“이쪽 개들은 사람들이 찾지도 않는 허접한 개들이라고.”
“난 안 만질래! 얼굴이 다 찌그러졌잖아! 난 저 개가 싫어!”


다친 동물, 버림받은 동물들이 한데 모여 사는 특별한 동물 보호소 ‘해피 포’. 해피 포가 특별한 동물 보호소인 이유는 안락사 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해피 포에 들어온 동물들이 새 가족을 찾아 나가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달 반. 하지만 해피 포의 5번 보호 구역에 있는 개 네 마리는 벌써 2년 넘게 새 가족을 찾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무려 8년이나 가족을 찾지 못한 개도 있다. 이른바 ‘희망 없는 개들’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표현과는 달리, 5번 보호 구역 개들은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다. 고양이 쫓아다니는 것이 취미인 미치는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강아지 흉내 내기를 연마하고,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랠프는 거꾸로 하는 재주넘기를 계속 연습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족이 랠프를 만나러 해피 포에 오게 되고, 가족 중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네모난 안경을 쓴 클레어라는 아이가 랠프에게 호감을 보인다. 하지만 피부병 때문에 털이 홀라당 빠진 데다 얼굴에 난 흉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랠프는 결국 선택 받지 못한다. 시간이 흐르고 해피 포에 계속 새로운 개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동안, 개들은 서로를 위안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5번 보호 구역 매니저인 비키와 부매니저 스티브가 유난히 분주하다. 5번 보호 구역에 투견 출신 개 ‘토르’가 오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토르의 엄청난 덩치와 험악한 인상 탓에 겁먹기는 했지만, 사실 토르는 싸움을 거부한 탓에 주인에게 학대받고 버림받은 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해피 포에 노란색 편지 봉투가 도착한다. 보낸 사람은 클레어의 엄마 산드라. 랠프를 좋아하는 클레어 때문에 랠프를 데려와도 좋을지 알아보고 싶다는 편지 내용에 비키는 무척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랠프의 건강 문제를 고려하여 랠프와 미치 중 한 마리만 선택해 데려가겠다는 내용을 읽고 절망한다.
랠프와 미치는 무려 4년 이상 해피 포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확실한 것은 랠프와 미치 둘 다 가족을 찾을 자격이 충분한 개임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한 마리만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것뿐이다. 클레어의 가족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약속한 랠프와 미치. 과연 클레어 가족의 선택을 받는 개는 누가 될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피 포에는 안락사 금지 규정의 존폐를 손에 쥔 깐깐한 총책임자가 새로 오게 되는데…….
개성 넘치는 다섯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가 독자들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추천사

북트러스트
웃음에서 감동으로!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책.

더 스쿨 라이브러리언
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이 멋진 책은 무척 재미있고, 또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 준다.

영국 더 가디언 온라인
당신을 웃고, 또 울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분명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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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맥니시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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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독문학을 공부했으며 문학을 통해 사람을, 삶을, 이상을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위로받고, 깨닫는 과정이 좋아한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넘어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독자의 가슴에 전하고자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 영미권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마이펫의 이중생활 1, 2》, 《프리다 칼로》, 《스티븐 호킹》, 《북유럽 신화》, 《고양이가 되다》,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어떤 개를 찾으세요》, 《이기는 식단》, 《새로운 정치 실험 아이슬란드를 구하라》 등이 있다.

김혜정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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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복지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동안 『마음을 그리다』를 쓰고 그렸고, 『닭님의 전설』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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