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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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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즘은 부모가 이혼해서 한 부모와 아이가 사는 가족, 아이를 입양한 가족, 국제결혼을 해서 이룬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형태와 구성원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내 엄마』는 그런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이해하고, 엄마의 사랑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현지가 비록 자기는 엄마의 생김새를 닮지 않았지만 마음이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 줄 서평]

세상에 아주 다양한 가족이 있지만, 엄마의 사랑은 똑같아요!

[출판사 서평]
다양한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때


우리가 전통적으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산하여 함께 사는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부모가 이혼해서 한 부모와 아이가 사는 가족, 아이를 입양한 가족, 국제결혼을 해서 이룬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형태와 구성원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혈연 중심의 가족 문화만 존재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러면서 입양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지요. 입양 자체를 거부하거나 입양을 하더라도 비밀리에 하던 것과 달리 국내 입양율도 높아지고 공개적으로 입양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에 얽매여 색안경을 끼고 입양 가족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입양된 아이들은 스스로 입양아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버려졌다는 상실감이 수치심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엄마의 배 속에 자기가 없었다는 사실과 부모를 닮지 않은 생김새 때문에 슬픔과 외로움을 겪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대개 누군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기 시작하는데, 부모의 생김새를 닮지 않은 입양아들은 자칫하면 부정적 자아정체성이 발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현지가 비록 자기는 엄마의 생김새를 닮지 않았지만 마음이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쁨과 안도를 느끼는 이유를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닮았다’는 말은 참으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말을 입양 가족의 이야기에 대입해 보면, 마치 ‘생김새는 닮지 않았지만’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정할 때 여러 예비 독자들에게 몇 가지 안을 보여 주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마음이 닮은 아이’와 ‘고마워요, 내 엄마라서’라는 제목에 의견이 비슷하게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의견을 준 예비 독자 가운데 입양 가족의 구성원들은 ‘마음이 닮은 아이’라는 말에 불편하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함께 살다 보면 자연스레 닮아 가는 게 가족이고, 가족이라고 해서 꼭 닮아야 하느냐는 반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제목이지만, 일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공감되면서 ‘고마워요, 내 엄마라서’라는 제목도 곱씹게 되었지요. 엄마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내 엄마인데 굳이 그런 말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밑도 끝도 없이, 그저 ‘내 엄마’라는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지요. 들을수록, 되뇔수록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내 엄마!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관심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입양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책 소개]

“고백할 게 있는데, 너한테는 충치 생긴다고 못 먹게 하고서 냉장고에
감춘 아이스크림, 실은 엄마가 몰래 먹었어. 예쁜 딸, 용서해 줘. 하하.”
엄마도 나처럼 달콤한 걸 보면 참지 못하네요.
그러고 보니 엄마랑 나는 닮은 점이 참 많아요.

가족 소개 수업을 하던 날, 현지는 잔뜩 풀이 죽었습니다. 사진을 본 아이들이 엄마와 영 딴판이라고 놀렸기 때문이에요. 현지는 입양된 아이입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 요즘은 괜스레 안팎으로 입양아라는 사실이 신경 쓰입니다. 입맛도 없고, 무슨 일을 해도 시큰둥합니다. 엄마, 아빠에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것 같고요. 낳아 준 엄마 찾기 해프닝이 끝난 뒤, 현지는 그동안 생김새가 부모님을 닮지 않아서 고민했던 일을 엄마에게 털어놓습니다. 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꼭 닮은 점을 찾아야 한다면 마음이 구석구석 똑 닮았다는 엄마의 말에 현지 마음이 봄비처럼 촉촉해집니다.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통합 1~2학년군 가족2 2. 다양한 가족
3~4학년군 국어② 6. 글에 담긴 마음
-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입양 가족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 가족의 형태는 달라도 가족 사랑의 무게는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미나가 떡볶이를 먹으며 말했어요.
“현지야, 나 어젯밤에 고민 많이 했다. 글쎄, 옛날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거야.”
“왜?”
“우리 엄마가 성형수술을 하고 나서 옛날 사진을 모두 없애 버렸거든. 그 사진밖에 없어서 그걸 가져간 거야.”
“아, 그랬구나.”
“어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 우리 엄마랑 백화점에 갔거든. 그런데 내가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니까 직원 언니가 깜??? 놀라는 거야.”
“왜?”
“고객님에게 이렇게 큰 아이가 있었냐고. 그래서 내가 뭐랬는 줄 알아? ‘전 우리 반에서 키가 제일 작은데요.’ 하고 말해 줬다니까.”
우리는 낄낄대며 웃었어요.
그때 미나의 휴대폰이 울렸어요. ‘우리 엄마’ 네 글자가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어요.
“엄마, 나 학교에서 애들한테 놀림받았어. 엄마는 예쁜데 난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곧 미나 엄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어요.
“미나야,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엄마 같으면 신경 안 쓰이겠어? 엄마는 눈이 크고 나는 작고, 엄마는 코가 오똑하고 나는 납작하고, 엄마는 입술도…….”
그러자 미나 엄마의 목소리가 미나의 말허리를 자르며 툭 튀어나왔어요.
“미나야! 나중에 의사 선생님이 너도 나처럼 만들어 줄 거야.”
“엄마! 됐어, 됐다고! 난 내 얼굴이 좋아.”
“정말이야? 믿기지 않는걸.”
“칫, 엄만 그게 딸한테 할 소리야?”
미나는 입술을 삐죽이며 전화를 끊었어요.
“내가 울 엄마 때문에 진짜 못살아. 이렇게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한단 말이지.”
나는 엄마에게 마음껏 투정을 부릴 수 있는 미나가 정말 부러웠어요.
잠시 후, 미나가 얼굴을 가까이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런데 너도 엄마를 하나도 안 닮았더라.”
“어…….”
“현지야, 근데 너 왜 아까부터 시무룩해?무슨 걱정 있어?”
나는 갑자기 교실에서 남자아이들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혹시 주워 온 애 아니냐며 놀리던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미나도 그 말을 들었을까? 지금 비밀을 털어놔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나는 그냥 입을 다물었어요.

-본문 16~19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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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란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과 연극을 공부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난 너보다 커, 그런데', '우리 형이 온다', '짚처럼 풀처럼', '장기려', '행운가족', '우리 가족 비밀 캠프'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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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출판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오다 어린이책 그림 그리는 일에 흠뻑 빠져 있다. 특히 요즘은 그림책, 동화책을 즐기기 시작한 딸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이 일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나 혼자 해볼래 독서록 쓰기』, 『내가 제일 잘나가!』, 『툭툭, 나쁜 손』, 『숨어 있는 괴물』, 『쫀쫀 공주의 짜사공』, 『내 엄마』, 『돌이 낳은 아이』, 『저주 스쿨』, 『급식 안 먹을래요』, 『저주 스쿨』, 『돌이 낳은 아이』, 『심술 먹는 마녀』 등이 있다. 언젠가 멋진 그림책을 지어 내려고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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