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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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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좋은책어린이
  • 발행 : 2014년 07월 31일
  • 쪽수 : 64
  • ISBN : 97889283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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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생님이 네 거야?』는 선생님의 칭찬과 사랑에 목말라있는 민지와 그런 민지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친구들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이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아이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법한 친구에 대한 질투, 사랑을 갈망하는 심리를 고스란히 그려 내면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선생님을 포함한 어른들 또한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아이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민지는 심부름에 아주 적극적이고 ‘예쁜 짓’까지 잘해 유독 선생님에게 칭찬을 자주 받는 아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교실 뒤 학습판을 ‘그림 마당’으로 꾸민다. 그림 마당에 그림이 걸리지 못한 민지는 선생님께 항의하고, 그림이 걸린 지영이한테도 트집을 잡는다. 며칠 뒤, 누군가 그림 마당에 걸린 지영이의 그림 한쪽을 찢어 놓은 것이 발견된다. 아이들은 모두 민지 짓이라고 믿어버리는데….

출판사 서평

민지는 오직 선생님한테만 잘 보이려고 알랑거려요.
아이들에게 민지는 눈엣가시나 다름없지요.
날이 갈수록 멀어져만 가는 민지와 친구들 사이가
과연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 출판사 서평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쑥쑥 커 가는 아이들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 주며,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공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 형제자매나 친구가 칭찬과 관심을 독차지하면 자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려고 경쟁하거나 괜히 뿔이 나서 아옹다옹 다투기도 합니다.
또래 친구들로 가득한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칭찬과 관심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자양분이 됩니다. 선생님의 사소한 칭찬이 아이의 장래희망을 결정하는 값진 한마디가 되고, 따뜻한 관심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유독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선생님의 칭찬은 여간 속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선생님이 네 거야?』는 이처럼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한 아이에게 쏠리는 것만 같아 걱정스러운 아이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 내는 작품입니다.

선생님이 네 거야? 선생님은 우리 거야!
『선생님이 네 거야?』는 오직 선생님의 칭찬과 사랑을 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민지와, 그런 민지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친구들이 갈등과 오해를 풀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민지는 선생님이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서 하고, 다른 아이에게 시키는 심부름까지 빼앗아 하려고 해서 아이들의 눈총을 받는 아이입니다. 민지 엄마까지 학교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엄마가 회사에 다니느라 학교에 자주 올 수 없는 지영이는 더욱 마음이 쓰입니다. 선생님이 민지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 속상한 아이들은 서로 나서서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고 싶어 안달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은 당황스럽기만 하지요. 하지만 선생님이 자기를 특별 대우해 주지 않자, 민지는 선생님한테 생떼를 쓰고 결국 아이들과도 다투게 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그동안 쌓인 감정을 찬찬히 풀어 가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선생님이 네 거야?』는 아이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친구에 대한 질투와, 사랑을 갈망하는 심리를 그려 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선생님이 누구의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존재임을 알고, 친구들 간의 미묘한 갈등을 풀어 나가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을 포함한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사소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선생님이 네 거야?』는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는 한편 부럽기도 하고, 친구가 곤란을 겪는 모습에 안쓰러운 감정이 드는 등 시시때때로 변하는 복잡 미묘한 아이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을 통해 아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되지요. 선생님을 포함한 어른들 또한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서석영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탁월한 이야기 전개 방식은 독자의 감정 이입을 도우며 더욱 빛을 발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전개에 걸맞게 등장하는 김선배 화가의 그림은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하면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구도는 물론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발랄하게 그려 내어 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지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선배 화가의 그림은 연령대를 초월한 다양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줄거리

선생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아부 천재 김민지가 정말 미워요!
지영이네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어떤 아이 이름을 불러 주거나 작은 심부름만 시켜도 그 앨 더 예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신경이 쓰인다. 그중에서도 민지는 심부름에 아주 적극적이고 ‘예쁜 짓’까지 잘해 유독 선생님에게 칭찬을 자주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선생님의 관심을 끌려고 자발적으로 쓰레기통을 비우고, 우유 당번을 하게 해 달라고 하는 등 심부름을 하지 못해 안달이 난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교실 뒤 학습판을 ‘그림 마당’으로 꾸민다. 그림 마당에 그림이 걸리지 못한 민지는 그림이 걸린 지영이한테 ‘내가 더 잘 그리는데 왜 네 그림이 붙었냐’ 라며 트집을 잡는가 하면, 선생님께도 항의를 한다. 며칠 뒤, 누군가 그림 마당에 걸린 지영이의 그림 한쪽을 찢어 놓은 것이 발견되고, 아이들은 단번에 민지 짓이라고 믿는다. 선생님은 누가 그랬는지 몰래 털어놓으면 비밀을 지키고 용서해 주겠다고 하지만, 아무도 자수하지 않아 결국 예정됐던 쿠키 파티는 취소되고 만다.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민지는 원망 섞인 아이들의 공격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데……. 막다른 골목에 몰린 민지와 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은 과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추천 포인트》
ㆍ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가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ㆍ 어른들의 사소한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ㆍ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학교1 2. 우리는 친구
1~2학년군 국어①-가 4. 기분을 말해요

목차

선생님은 누굴 예뻐할까? 4
아부 천재 김민지 8
네 눈엔 선생님만 보이냐? 18
착한 어린이 상 26
선생님이 네 거야? 30
망가진 그림 40
진짜 범인은? 44
인기 폭발 낙서판 52
작가의 말 6

본문중에서

선생님은 민지에게 심부름도 종종 시킨다. 한번은 이런 적도 있다.
“민지야, 이거 3반 선생님께 전해 드리고 올래?”
“네, 선생님.”
민지는 냉큼 갔다 와선 말했다.
“선생님, 또 심부름시키실 거 없어요?”
“응, 없어.”
“선생님, 시킬 거 있으면 언제든지 시키세요. 우리 때문에 너무 힘드시잖아요.”
“어쩜 저렇게 잘 자랐을까.”
선생님은 조그맣게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다 들렸다. 우리 귀에도, 민지 귀에도.
집에 오는 길에 단짝 수진이가 내게 말했다.
“지영아, 선생님이 민지 예뻐하는 것 같지? 심부름도 자주 시키잖아.”
“맞아. 민지 이름도 자주 부르고.”
그때였다. 민지 엄마가 저 멀리에서 학교 쪽으로 오고 있었다.
“저기 봐. 민지 엄마 또 온다.”
“우리 엄마는 회사 다녀서 학교에 못 오는데.”
“우리 엄마도야. 급식 당번 때만 휴가 내고 금방 왔다 가잖아.”
“차라리 엄마들 다 학교에 안 왔으면 좋겠어.”
그런데 엄마들이 한 명도 안 오면 그것도 문제일 것 같다. 엄마들이 청소를 도와주는 날에는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교실이 깨끗해진다. 그리고 엄마들이 준비해 준 학습 준비물로 재미있게 공부할 때도 많다.
그래도, 그래도 마음이 쓰인다. 엄마가 학교에 자주 오는 애들을 선생님
이 더 예뻐할까 봐. 공부보다 거기에 더 신경이 쓰인다.
- 본문 6~7쪽 중

‘분명 쟤가 했는데 왜 자수를 안 하는 거야? 진짜 짜증 나.’
날이 갈수록 민지에 대한 미움이 쌓이고 깊어졌다.
그 무렵,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김민지 쟤 1학년 때에도 게시판에 걸린 그림을 막 찢었대.”
“쟤는 자기 그림이 안 붙으면 다른 애 그림에 화풀이하는 게 취미래.”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수진이가 말했다.
“1학년 때도 나랑 민지랑 같은 반이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어.”
“네가 몰라서 그래. 쟤 손버릇이 나빠서 어떤 애 샤프까지 훔쳤대.”
“그렇게까지 나쁜 앤 아냐.”
수진이가 민지를 감싸는 것처럼 말하자, 시은이가 못마땅하다는 듯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물었다.
“수진이 너 민지 좋아해?”
“그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더 못 참겠는지 민지한테 대놓고 소리쳤다.
“우린 네가 한 거 다 알아!”
“맞아. 그러니까 빨리 자수해!”
아이들이 민지한테 심하게 할수록 수진이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수진이가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다.
아이들은 민지를 마구 다그쳤다.
“너 때문에 선생님이 만든 쿠키도 못 먹고, 이게 뭐야?”
“빨리 자수해. 어서 쿠키 파티하고 싶단 말이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민지가 벌떡 일어나 말했다.
“왜 나한테 그래? 내가 안 그랬단 말이야.”
민지는 책상에 엎드려 엉엉 울었다. 너무나 슬픈 목소리였다. 민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나도 눈물이 나려고 했다.
- 본문 44~46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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