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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릴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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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학년 아이들의 독서 의욕을 신장시키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제35권 『엄마 어릴 적에』. 샤프 모으기가 취미인 연서는 새로 산 샤프들은 쓰지도 않고 서랍에 모아 놓는다. 연서의 엄마 미애는 이런 연서를 꾸짖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샤프 대신 책을 사 준다. 미애는 골이 난 연서를 데리고 외할머니 댁에 간다. 연서와 미애는 짐을 정리하러 다락방에 올라가고 그곳에서 미애의 보물 상자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미애의 낡은 흔들 샤프가 들어 있고 미애는 연서에게 샤프와 얽힌 어릴 적 이야기를 해 준다. 엄마는 아이를, 아이는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출판사 서평

“이연서, 또 샤프 사려고?”
연서 엄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샤프를 고르는 연서를 꾸짖습니다.
연서는 쓰지도 않는 샤프를 잔뜩 사 모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글쎄, 엄마도 어릴 적엔 샤프에 욕심을 부린 적이 있었대요.
지금부터 엄마의 비밀스러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엄마는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또래 친구들이 늘면서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나와 친구를 비교하면서 친구들의 재능, 외모부터 소소하게는 학용품이나 소지품 등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특히 작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은 샤프나 볼펜, 지우개나 엽서 등을 모으는 취미를 기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연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자아이로, 샤프를 모으는 것이 취미이다. 엄마 미애가 연서의 소비 습관에 대해 꾸짖자 연서는 엄마에게 골이 난다. 엄마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운한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렇다면 연서의 엄마는 어린 시절 꼭 필요한 학용품만 사고, 엄마 말도 잘 듣고, 친구와도 사이좋게 지내는 모범생이었을까?
엄마의 보물 상자를 발견한 연서와 연서 엄마 미애가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했던 엄마의 어린 시절을 엿보려 함께 떠나 보자.

엄마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어
이 책의 진짜 재미는 나와 같은 엄마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학용품에 욕심내는 엄마, 단짝 친구와 어울려 다니는 엄마, 오해로 인해 친구와 심하게 싸우는 엄마, 그리고 엄마한테 꾸중 듣는 엄마 등 내가 알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나와 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나와 다른 엄마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이다.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필통, 흔들면 심이 나오는 샤프 등 별것 아닌 것들이 귀하던 시절.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등을 하며 자란 엄마의 어린 시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딸을 가진 엄마가 아이와의 대화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대화가 힘들 때 이 책을 함께 읽어 보기를 권한다. 엄마는 아이를, 아이는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읽기) 8. 재미가 새록새록
- 2학년 1학기 생활의 길잡이 8. 아껴 쓰고 제자리에

·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엄마와 딸 사이의 이해와 사랑이 커집니다.

줄거리
샤프 모으기가 취미인 연서는 새로 산 샤프들은 쓰지도 않고 서랍에 모아 놓는다. 연서의 엄마 미애는 이런 연서를 꾸짖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샤프 대신 책을 사 준다.
미애는 골이 난 연서를 데리고 외할머니 댁에 간다. 연서와 미애는 짐을 정리하러 다락방에 올라가고 그곳에서 미애의 보물 상자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미애의 낡은 흔들 샤프가 들어 있고 미애는 연서에게 샤프와 얽힌 어릴 적 이야기를 해 준다.
미애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아빠가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아서 미애네 집안 사정은 좋지 못하다. 은혜는 미애의 그런 사정도 모르고 미애 앞에서 흔들 샤프를 자랑한다. 흔들 샤프는 샤프 꼭지를 누르지 않아도 흔들기만 하면 심이 나오는, 3000원이나 하는 비싼 샤프이다. 미애는 흔들 샤프를 가진 은혜가 너무 부러워서 얄밉게까지 느껴진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가 되고 미애는 은혜 아빠가 목사로 있는 교회에 선물을 받으러 가려 했지만 엄마의 반대로 가지 못한다. 속상해하는 미애를 위해 은혜는 다음 날 미애네 집에 찾아와 은혜의 소원을 들어준다며 필통에 있는 것 중 원하는 것을 가져가라고 한다. 미애는 흔들 샤프를 갖고 싶었지만 미리 흔들 샤프를 빼 놓은 은혜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은혜가 목사님 딸이라는 것을 이용해 흔들 샤프를 받아 내고야 만다.
그 뒤로 둘 사이에 어색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미애가 반장 진수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단짝 은혜와의 비밀 일기장에만 썼던 비밀이 소문나자 미애는 은혜를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이고 절교를 선언한다.
겨울 방학을 맞은 미애는 소문을 낸 것이 은혜가 아닌 동생 민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애는 은혜에게 사과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은혜는 이사를 가 버렸다.
외할머니 댁 다락방에서 엄마의 추억 이야기를 들은 연서는 마음이 짠하다. 엄마도 자신과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애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샤프를 모으는 딸 연서를 이해하게 되었다. 연서는 엄마에게 흔들 샤프를 선물로 받고 소중히 여기겠다고 다짐한다.

목차

내가 선물로 받고 싶은 건
늙은 집
엄마의 다락방
흔들 샤프 때문에 마음이 흔들
비밀 일기장
우울한 크리스마스
너 따위랑 친구 안 해
엄마, 내 크리스마스 선물은

본문중에서

“내가 그랬다고? 너 정말 나를 의심하는 거야?”
은혜의 얼굴이 하얘졌어요. 다락방에서 미애가 흔들 샤프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처럼요. 아, 흔들 샤프. 미애는 눈을 감았어요. 흔들 샤프 때문이에요. 은혜가 미애를 배신한 건 흔들 샤프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 건 은혜였어요. 미애는 눈을 떴어요. 미애는 은혜를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넌 목사님 딸이라면서 거짓말을 하냐?”
미애의 말에 아이들이 수군거렸어요.
“나 아니야. 나 아니라고. 난 거짓말 같은 거 안 한다고!”
미애는 은혜가 점점 더 미워졌어요. 은혜가 딱 잡아떼고 있으니까요.
“너 진짜 못돼 처먹었구나! 넌 치사한 거짓말쟁이야.”
아이들은 은혜를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은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그래. 내가 했다, 내가 했어!”
은혜가 울지 않으려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럴 줄 알았어. 난 이제 너 따위랑은 친구 안 할 거야.”
-본문 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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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형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에서 태어나 국문학과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2004년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첫 책 《스티커 전쟁》을 시작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지고 때로는 엄마처럼 따뜻하게 토닥여 주는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 《엄마 어릴 적에》, 《시간 부자가 된 키라》, 《키라의 감정학교 1~5》, 《소문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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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미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8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 『우리는 한편이야』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여자는 힘이 세다』,『사람이 아름답다』,『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권민 장민 표민』, 『언제나 사랑해』,『내가 먼저 말 걸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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