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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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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겨자씨의 꿈』은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단편 동화 19편을 모은 책이다. ‘겨자씨의 꿈’, ‘동전의 여행’, ‘아기 구름의 내일’, ‘자기 자랑’, ‘악어의 아름다움’ 등의 동화에서 작지만 소중한 꿈들의 당찬 행진을 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 동화 작가 조성자의 자연을 닮은 동화 모음집

도시 속 빌딩은 점점 높아지고 사람들은 더 크고 화려한 물건을 가지려고 종종걸음을 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큰 것에 가려 작은 것들은 눈에 띄지도 않고, 큰 소리에 묻혀 작은 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겨자씨의 꿈』은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단편 동화 19편을 모은 책입니다.
‘겨자씨의 꿈’, ‘동전의 여행’, ‘아기 구름의 내일’, ‘자기 자랑’, ‘악어의 아름다움’ 등의 동화에서 우리는 작지만 소중한 꿈들의 당찬 행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읽고 또 읽어도 싫증나지 않는 자연을 닮은 동화, 소외되고 버림받은 것에 따뜻한 눈길을 주는 동화’를 쓰려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동화 작가 조성자의 자연을 닮은 동화 모음집 『겨자씨의 꿈』은 우리 아이들에게 숲의 품을 닮은 넉넉함을 선물해 마음의 키를 훌쩍 자라게 해 주고, 아이들이 보잘것없는 것에도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사랑이 있어 따뜻한 곳임을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목차

겨자씨의 꿈 l 하얀 발자국들의 대화 l 동전의 여행 l 허수아비에게 춤을 l
금모래와 은모래 l 아기 구름의 내일 l 몽실이 구름 l 눈이 된 아프리카 구름 l
구름 기둥 티니 l 자기 자랑 l 숲 속의 평화 l 금붕어 뽈뽈이 l 멀리 멀리 갔더니 l
독수리의 마지막 말 l 고슴도치 만세 l 아기 스컹크 이야기 l 동물 나라의 왕 l
악어의 아름다움 l 쭁쭁이 다람쥐 l 지은이의 말

본문중에서

겨자씨의 꿈
“어마, 너는 무슨 씨앗인데 그렇게 작니?” 겨자씨 옆에 뿌려진 호박씨의 말입니다.
“저런, 생기다 말았네. 그 몸으로 흙을 밀쳐 나가기 어렵겠는걸!” 모두 제각기 한마디씩 했습니다.
(…중략…) 겨자씨는 시금치가 보아도 현기증이 날 듯 큰 키로 자랐고, 나팔꽃의 가냘픈 손목과도 비교도 안 되는 튼튼한 가지도 내었습니다. (…중략…)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작고 작은 겨자씨가 이렇게 크고 무성한 나무가 되어 자기들을 보살필 줄이야.

하얀 발자국들의 대화
눈을 또랑또랑 굴리며 이야기만 듣고 있던 아기 발자국이 방울같이 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 얘기 좀 들어 보세요. 제 주인은 올여름에 세상에 태어났어요. 그러니까 올해 처음으로 눈을 봤지요. 오늘 아기 엄마는 백일이 된 저의 주인을 안고 나와 눈 위에다 아기의 발자국을 사알짝 찍었답니다. 이런 말을 중얼거리면서요. ‘아가야, 이 눈처럼 하이얀 마음을 가져라.’” (…중략…) 발자국들의 이야기는 샛별이 피어날 때까지 조용히 계속되었습니다.

동전의 여행
내 이름은 십 원입니다. 내가 태어나던 날, 만 원, 오천 원, 천 원도 같이 태어났습니다. (…중략…)
“하필이면 십 원짜리라니. 그 많은 돈 중에 제일 작은 돈이 될 게 뭐람.” (…중략…) 불평하는 일은 전염병처럼 다른 돈들에게 옮겨졌습니다. (…중략…) 저금통 안에 있던 세 개의 동전이 나를 보고 웃습니다. (…중략…) 이제야 하느님이 말씀하신 내 일을 다한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에게 춤을
“난 알찬 쌀이 될 수 있지만 아저씬 비바람 속에서 잘 견디어내면 무엇이 되나요?” “그건, 난, 난, 평생 너희를 참새 떼로부터 지켜 주다 비바람 속에서 서서히 낡아진 뒤, 쓸모가 없어져 버리겠지.” (…중략…) 춤의 물결 속에서 허수아비는 아침 햇살처럼 맑은 웃음을 지으며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야.’라며 눈을 감았습니다.

금모래와 은모래
“난 모래알로 태어난 것을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 언젠가 달밤에 놀이터를 거닐던 시인 아저씨의 중얼거리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더군. ‘사람은 흙으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 하느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기 때문이지.’ (…중략…) “그래, 우리는 아이들의 발자국이 우리 가슴을 콩당콩당 찍어 줄 때 가슴 뭉클함을 느끼고, 그들이 우리를 손으로 만지며 놀 때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하얀 모래알의 말이었습니다.

아기 구름의 내일
엄마 구름이 아기 구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우린 비가 돼야 해. 요즈음 비가 안 와서 모두 걱정이야.” (…중략…) “엄마, 힘은 들었지만 역시 비가 되기를 잘했어요.” 그날 밤 아기 구름은 시냇물이 되어 큰 강으로, 바다로 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몽실이 구름
몽실이는 바다를 우습게 여긴 일이 부끄럽게 생각되어 바닷물 속 깊이 머리를 박았습니다. (…중략…) 미역과 김이 하늘하늘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고, 무지개 색깔보다 더 많은 색으로 옷을 입은 산호 아가씨와, 곡예사 아저씨 옷을 입은 것 같은 광대 해삼 아저씨, 바위에 달라붙어 평화롭게 잠자고 있던 따개비. 그 외에도 몽실이가 하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것들이 바닷속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눈이 된 아프리카 구름
“나 같은 구름이 눈이 될 수 있다니, 도대체 눈이란 무엇일까?” (…중략…) “안 돼. 그곳까지 가려면 얼마나 어려운 일이 많은데. 게다가 넌 더운 하늘에서 자랐기 때문에 추운 것을 견딜 수 없을 거야.”(…중략…) 어느새 아프리카 구름의 몸은 눈이 되어 땅 밑으로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내리고 있었습니다.

구름 기둥 티니
“티니, 네가 구름 기둥이 되어 그들의 길잡이가 되어라.” 티니 구름이 대답했습니다.
“하느님, 저는 몸집이 작아 구름 기둥이 된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거예요.”
(…중략…) “하느님, 조그맣고 보잘것없는 저에게 내려 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자기 자랑
서호가 잠자는 사이 눈과 귀, 코와 입, 팔과 다리가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자기가 제일이라고 우기는 싸움이었습니다. (…중략…) “우리가 같이 어우러져야 몸이 되는 걸 알았어.” 모두 말이 끝나자 눈과 코와 입, 귀, 팔, 다리는 기쁜 마음으로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숲 속의 평화
임금님 호랑이에게는 호삐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 호랑이가 있었습니다. (…중략…) ‘숲 속에는 왜 평화가 없을까?’ ‘우리 호랑이는 왜 약한 짐승을 먹어야 할까.’ (…중략…) “얘들아, 모두 나와. 나는 너희를 잡아먹지 않아. 이제 너희의 왕자가 아니야. 친구야, 친구!” 그러나 아무도 고개를 내밀지 않았습니다. (…중략…) 모든 동물이 호삐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너는 우리 친구야!”

금붕어 뽈뽈이
정?

저자소개

조성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70412

1957년에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산정 호수 부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각흘산의 아름다운 산색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듯하다. 그녀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들의 맑고 깨끗한 품성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정서에는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녀는 1985년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과 아동 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겨자씨의 꿈』, 『송이네 여덟 식구』,『하늘 끝 마을』,『날아라 된장 잠자리야』들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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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허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광고와 홍보 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다가 어린이 책에 재치와 개성 이 가득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처음 받은 상장》《미미의 일기》《도와줘!》《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만길이의 봄》《용구 삼촌》《금두껍의 첫 수업》《얼굴이 빨개졌다》《여우가 될래요》《도와줘요, 닥터 꽁치!》《멍청한 두덕 씨와 왕도둑》《말하는 까만 돌》《겨자씨의 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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