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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밥 먹기 싫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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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은 정말 밥 안 먹을 거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22권 『난 밥 먹기 싫어』.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여야만 하는 엄마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밥 먹기 전쟁'을 맛깔스러운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즐거워야 할 밥 먹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밥상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을 그대로 반영해냈습니다.

이 그림책은 맛있는 젤리나 사탕이 아닌 맛없는 밥뿐 아니라, 야채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엄마와 상상의 세계 속에서 결투를 벌이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는 왼쪽 페이지에 담고, 엄마는 오른쪽 페이지에 실어냄으로써 긴장감 넘치는 대립과 갈등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엄마에게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아이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엄마가 "밥 먹자!"라고 말했어. 하지만 나는 밥 먹기 싫어. 나는 양동이를 머리에 쓴 다음, 마스크로 입을 막았어. 기린 인형과 장난감 총으로는 무장을 했지. 밥 먹으라고 소리치는 엄마는 마치 밥통 로봇처럼 보였어. 드디어 엄마가 야채 괴물들을 보내 나를 공격했어. 하지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나는 반격을 시도했는데…….

출판사 서평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밥 먹기 전쟁’이란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사이좋게 애정을 주고받던 사이일지라도, 밥상이 차려지면 상황이 달라지기 일쑤이다. 잘 놀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거나, 졸린다며 조는 척을 하거나, 괜히 딴청을 피우는 아이 앞에서 엄마들의 언성은 점점 높아진다. 물론 색다른 음식 만들어 먹이기, 텔레비전 틀어 놓고 얼떨결에 밥 먹이기, 누가 먼저 먹나 승부욕 자극하기 등 엄마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밥 먹이기는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과연 엄마들만 힘이 들까?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먹어야 하는 아이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세상엔 과자나 사탕처럼 맛난 것들이 가득한데, 왜 이런 걸 먹어야만 하는지 화나고 억울하지 않을까? 《난 밥 먹기 싫어》는 엄마의 일방적인 밥 먹기 강요에 화가 난 아이가 결국 엄마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 작품 소개

밥을 강요하는 엄마 vs 밥을 거부하는 아이
“밥 먹어!”라고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이는 오늘만큼은 절대 밥을 안 먹을 거라는 생각에 장난감 총을 들고 기린 인형을 지원군 삼아 식탁 앞에 앉는다. 아이 눈에 “밥 먹어!”만 반복하며 먹기 싫은 밥을 강제로 먹이려는 엄마는 더 이상 엄마가 아니다. 밥통로봇이자, 적이다. 아이는 엄마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이때부터 식탁은 치열한 전쟁터로 바뀐다.
이 책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엄마와 아이의 신경전을 ‘밥 먹기 전쟁’이라는 발상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전쟁’이라는 형식 속에 엄마와 아이의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현되어 긴장감 이 살아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는 왼쪽, 엄마는 오른쪽으로 공간을 나누어 대립과 갈등 상황이 살아나도록 유지했다. 이러한 극적 긴장감은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효과적으로 끌어들인다.

엄마와 아이가 동등한 판타지 세상
현실 속에서의 밥 먹기 전쟁에서 약자는 대부분 아이들이다. 엄마에게 힘으로 대적할 수가 없으니 “밥 먹기 싫어!”라고 외치거나 요리조리 도망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작가 이민혜는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읽고 엄마와 아이를 판타지 세상으로 불러들인다.
판타지 세상에서 아이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멋진 철모와 총을 갖추고 든든한 지원군까지 있는, 엄연한 용사이다. 끼니때마다 아이를 괴롭히는 엄마는 밥통로봇,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는 야채괴물이 되어 아이를 공격한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젤리로 밥통로봇과 야채괴물을 물리치면서 결국 멋진 승리를 이루어낸다. 엄마들은 밥통로봇으로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뜨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은 밥을 강요하는 엄마를 통쾌하게 이기는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큰 승리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밥 먹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우리 아이 밥 먹이기’는 엄마들의 영원한, 하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숙제이다. 그렇기에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가 결국 밥을 먹게 된다는 내용의 책, 즉 엄마들의 숙제를 대신해 주는 책들은 이미 많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른들의 목적이 너무나 뚜렷이 드러나 있는 책들에는 아이들이 금세 고개를 돌리고 만다. 《난 밥 먹기 싫어》는 아이에게 ‘밥을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해 주는 책이 아니라, 엄마를 통쾌하게 이김으로써 밥 먹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밥통로봇과의 전쟁에서 이긴 뒤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랑 사탕을 마음껏 먹은 아이의 몸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왜 밥을 먹어야 하는지, 왜 단것을 많이 먹으면 안 되는지를 넌지시 알려준다. 이 모든 걸 알면서도 ‘밥 먹기 싫은데…….’라고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는 결말은 아이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어 책 읽는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밥을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 작가의 열린 시각을 보여 준다.

이야기 한 편으로 되살아난 작가의 어릴 적 추억
이 이야기는 작가 이민혜가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쓴 것이다. 아주 빼빼 마른 아이였던 작가는 밥 먹을 때마다 엄마와 엄청난 실랑이를 벌였다. 맛없는 밥이랑 반찬 대신 사탕이랑 과자를 먹고 싶던 작가는, 만날 “밥 먹어.”라고 외치는 엄마가 너무너무 미웠다고 한다. 안 먹기 위해 몸부림치는 작가와,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는 엄마와의 신경전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작가는 어릴 적 그 마음을 기억하며, 밥상을 둘러싼 엄마와 아이의 미묘한 감정을 한데 버무려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을 만들어냈다.
엄마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심술궂은 아이 캐릭터, 그리고 아이의 엄마와 딱 맞아떨어지는 밥통로봇, 전쟁의 긴장감을 살린 동적인 구도, 아이와 엄마의 대립 상황을 확실하게 살린 구성은 그림 보는 재미를 준다.

● 작품 내용

“밥 먹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이는 방에서 무언가를 부지런히 준비하기 시작한다. 장롱 안에서 옷 바구니를 꺼내 머리에 쓰고, 장난감 상자에서 가짜 총을 꺼내 어깨에 두르고, 입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린 인형을 지원군 삼는다. 언성이 점차 높아지는 엄마의 목소리를 느끼며, 아이는 무장한 상태로 식탁 앞에 앉는다. 오늘만큼은 절대로 지지 않을 거라 다짐하며!
엄마는 밥통로봇이 되어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는 야채괴물이 되어 아이를 공격한다. 야채들의 공격에 지쳐갈 즈음, 아이는 정신을 가다듬은 다음 총을 들고 반격에 나선다. 총에선 지렁이 젤리들이 쏟아져 나와 야채괴물들을 괴롭히고, 그사이 기린은 밥통로봇과 싸운다. 야채괴물들이 모두 쓰러지자 아이는 밥통로봇의 전원을 꺼버리며 승리를 이루어낸다. 밥통로봇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는 먹고 싶던 과자랑 사탕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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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회사의 사보에 그림을 그렸고, 한겨레신문 연재 칼럼에 개성 있는 삽화를 선보였다. 《내 맘대로 할래》에서는 한눈에 보기에도 고집쟁이인 딱순이 캐릭터를 시원시원한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 《지퍼가 고장 났다!》, 《주사기가 온다》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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