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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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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에서 연상한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는 강아지, 고양이, 사자, 거미가 작은 파티를 마치고 난 후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거미 집에서 작은 파티가 있었어요. 거미 집에 모인 강아지, 고양이, 사자는 제각각 집으로 가려는데, 이걸 어떻게 해요? 모두들 거미가 준 선물을 거미네 집에 놓고 왔어요. 거미는 친구들을 위해 높은 집으로 올라가는데….

독특한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그림 작가 조미자는 밝고 강한 색채와 장식적 요소에 자유로운 풍경을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아냈습니다.

출판사 서평

동요와 함께하는 즐거운 상상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비가 오면 부서집니다. 햇님이 다시 솟아오르면,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잘 알려진 동요의 부분이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린 시절에도 불렀고, 요즘 아이들도 부르는 노래이다.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자면 손가락을 교차하는 율동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는 이 노래에 즐거운 상상을 덧붙인 그림책이다.
노래 전체 내용과는 상관없이, 작가는 이 작은 노래 한 구절에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과연 거미는 왜 줄을 타고 올라가는 걸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마음 착한 거미를 비롯하여 음식을 좋아하는 강아지, 바느질을 좋아하는 고양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자 등 각기 좋아하는 것이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그 친구들 간의 작은 파티와 그 뒤의 상황으로 재미있게 펼쳐진다.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구조이지만, 마음 착한 거미와 친구들이 보여주는 우정이 친근한 그림만큼이나 따스하게 읽힌다.
친구들이 두고 간 물건을 선뜻 나서서 가져다주는 착한 거미. 힘은 들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고생스러운 것도 참고, 높다란 곳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몇 번이고 다녀온다. (이 거미는 욕심 없이 자신의 물건들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내어주기도 했다.) 또 거미를 기다리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파티를 열어 주는 친구들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따스하다.
어린 시절의 한때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도, 욕심 없이 무언가를 나누었던 친구들이 있어 소중히 기억되기도 한다. 작은 재치와 상상력이 만들어 낸 거미와 친구들의 세상은 이렇게 친근하고 따스했던 어린 시절로 우리를 데려간다.
아이들은 늘 부르던 노래 속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할 테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반복되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또는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라는 문장은 글자 표현도 리듬감 있게 되어 있어, 저절로 노래처럼 읽히는 재미를 줄 것이다.

밝고 자유롭게 표현된 동심의 세계
작가가 후기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그림은 앙리 마티스의 밝고 강한 색채와 장식적 요소가 많은 그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자유로운 풍경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배경, 식탁의 무늬, 창밖의 풍경 등에서 보이는 밝고 환한 색채의 그림들에서 명화를 자신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가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그 영향으로 보이는 자유로운 선과 밝고 환한 색채로 표현된 거미와 친구들의 세계는 일상의 평화로움과 따스한 동심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이 아닐까 싶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줄곧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자연을 가까이 하며 삵 싶어, 강원도 춘천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지내고 있다. 자연을 통해 느끼는 기쁨을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지금까지 그림책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바람이 살랑>, <동물이 좋아>, <보글보글 퐁퐁>등을 지었으며 <우리 마당으로 놀러와>, <도토리나무 육 형제>, <지구를 위한 한 시간>들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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